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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로 알아보는 서울 부동산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 네이버 블로그
안녕하세요? samtoshi (삼토시)라고 합니다. 《지금 서울에 집 사도 될까요?》, 《서울 아파트 마지막 기회가 온다》,《서울 아파트 상승의 끝은 어디인가》에 이어 《앞으로 5년, 집을 사고팔 타이밍은 정해져 있다》를 출간한 저자가 가감없이 담백하게 부동산 관련 팩트와 데이터를 이야기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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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서울 아파트 시장 동향을 정리하는 포스팅을 올리고 3, 6, 9, 12월마다 주택구입부담지수를 소개하신다.
데이터로 생각하는 사람들 대단쓰.
나는 A가 B하고 C해서 D다,라는 얘기를 들으면 다 잊고 A는 D다,만 기억하는 사람이니까 차 떼고 포 떼고 결론만 말하자면 23~24년이 서울 아파트 고점. 그 뒤로 하락기 온다.
이미 올해가 되어버린 21년. 올해부터 공급 절벽인 건 다 알고 있는 얘기고, 수요 측면에서 서울 경기 10~11년차 부부(대표적인 실수요층) 급증 등등의 이유로 매매가 상승을 점치고 있고,
반대로 23, 24년이면 가장 큰 수요층인 서울 경기 10~11년차 부부 수가 감소하고 서울 아파트의 공급도 증가할 것이고 GTX-A 개통될 것이고 신안산선도 개통될 것이고 임대사업자들의 묶여있던 매물도 나올 것이고 3기 신도시 입주도 예정되어있다는 논리였다.
서울 아파트 시장이 5년 연속 하락장이었던 적이 없었던 걸 감안하고 그때쯤이면 1기 신도시의 재건축 발 퍼펙트스톰이 닥칠 것으로 보여 28년 이후 다시 오르기 시작할 것이다,라는 것.
책에서 제안하는 전략은 23~24년에 서울 아파트 팔고 부산 아파트 사라.
울산, 대구, 인천 등등의 광역시를 공급량, 가격지수 등의 기준으로 평가해서 부산 아파트가 가장 저평가되어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서울 아파트를 고점에서 팔고 저평가된 부산 아파트 사서 그 상승분을 누린 후 바닥을 치고 올라오기 시작할 서울 아파트를 28년경에 사서 들어가라는 얘기.
나는 실거주하는 집에 대해서 고점일 때 팔고 전월세를 살다가 집값이 떨어지면 다시 산다는 생각에 대해 잘 모르겠다.
주식이야 한 종목 잘 보고 있다가 '대체로 이정도 가격 범위에서 움직이네. 이정도 갔으면 팔아서 현금화해서 기다린 후 급락할 때 다시 사보자' 할 수 있겠고 여윳돈으로 투자하는 주식의 특성상 예측이 틀려도 속 좀 쓰린 거 말고는 별 문제가 없는데 실거주 집처럼 내 자산 중 가장 큰 비중을 가진 재화에 대해서 그런 베팅을 하기는 좀 무시무시하네.
부산에 사는 돈 많은 사람에게는 가능한 시나리오 이려나?
경제적 자유를 이루었고 학령기 자녀도 없어서 전국 어디가서 살아도 별 상관 없는 세대 중에 이거 읽고 부산 집 팔고 그 돈으로 살 수 있는 서울 집 사서 2년 실거주 한 다음 2년 후에 팔고 부산으로 다시 내려가도 괜찮겠다 생각하고 실천하는 일부 세대가 가장 돈 벌기 좋은 포지션이겠다 싶다.
부산은 나의 고향이라 매우 친숙하긴 한데 부산 대장 동네들은 이미 서울의 외곽보다 더 비싸단 말이지. 가만, 이건 울 엄마 아빠가 실행하시면 되는 시나리오인데?
하지만 절대 안 하시겠지.ㅋㅋㅋ
나는 오히려 2030년 경에 서울 아파트의 50% 이상이 30년 이상된 구축이 되어버렸을 때의 이주 멸실 파도타기 대환장 퍼펙트 스톰을 어떻게 스무스하게 넘어갈까를 지금부터 고민하는 게 맞지 싶다.
24년의 나야, 이 포스팅을 다시 보러 오시오.
그리고 28년의 나야. 이 포스팅을 또 다시 보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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