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46 서울생활사박물관(태릉입구역 갈만한 곳) 일요일 오후. 모처럼 날씨가 좋아 온가족이 걸으러 나왔다. 평소 자주 들리는 도깨비 시장을 거쳐서 태릉입구역쪽으로 걸어가는 중이었는데 주택가에 웬 박물관이 있어? 이곳은 옛날 법원이 있던 자리. 언제 박물관으로 새단장을 했다지? 박물관은 보통 일요일에 여니까 일단 들어가보자. 연 걸까? 안 연 걸까? 시간대별로 관람객 10명이내만 들어갈 수 있다는데 우리 가족만해도 4명. (자세한 내용은 아래 홈피 참조.) 하지만 사람이 거의 없었으므로 들어갈 수 있었다. 새문안길에 있는 서울역사박물관의 분관이라네. 94년 봄. 서울에 유학 온 부산사람. 어느새 부산에서 산 19년보다 더 긴 세월을 서울에서 살고 있지만 내 정체성은 왠지 부산사람인 것 같은 건 왜 때문이죠... 결혼해서 호적도 서울로 바뀌었는데... 원.. 2021. 2. 3. 노원구 교육 지원 노원구 살면서 노원구민이라서 받은 교육 관련 혜택을 모아본다. © paulearlephotography, 출처 Unsplash 1. 원어민 영어캠프. 삼육대 기숙사 시설을 쓰면서 약 열흘간 숙식하며 영어 사용 환경에 노출되는 캠프. 비용의 50%를 구에서 지원하고 사용자는 30만원대의 비용을 부담한다. 다른 건 모르겠고 일단 되게 쭈뼛쭈뼛하면서 들어갔던 아이가 열흘 후 친구들과 선생님과 아주 친밀해져서 나오는 걸로 보아 거기서의 생활이 즐거웠나보다~ 짐작해본다. 기숙사 2층침대, 또래들과의 단체생활, 영어긴 하지만 매일 체육활동과 만들기 체험이 내가 봐도 재미있을 듯. 딸래미는 그 코스를 3 번 정도 들어갔다. 3학년부터 6학년까지 여름, 겨울 방학 전에 신청하고 당첨되어야 입소 가능한.. 2021. 2. 3. 완전학습 바이블 좋았다는 분들이 많아서 읽어보았다. 책을 읽어보니 내가 잘 한 건 애들 취학전에 학습 관련 사교육 안 시킨 것. (초등 입학 후에도 안 시키긴 했는데...) 7세 되었을 때 지 이름 알고 받침 없는 한글 대충 읽을 정도로 준비시켜서 학교 보낸 것. 사교육비 아껴서 제주도 한 달 살기 하고, 일본 여행 가고, 온 가족 수영 배운 것, 두 시즌 미친 듯이 열심히 온 가족 스키 배운 것. 책에서 말하는 엄마표 학습이란 '엄마의 도움을 받아 아이가 자기주도적으로 학교 수업과 교과서를 중심으로 한 완전학습을 수행하는 일 완전 학습: 다 알고 넘어간다=O 문제집 다 풀었다 X 교재 분량 고민할 필요가 없다. 그날 배운 학교 수업, 교과서를 완전히 아는 것. 엄마표 학습의 시작: 초등학교 입학 3개.. 2021. 2. 2. 퍼코트 겨울이 되면 원단 카페에서 퍼원단을 팔기도 하는데 가끔 이거다 싶은 원단이 있을 때 두 마 정도 사다가 넥워머를 만들어 주위분들에게 선물을 하곤 한다. 생각해보니 작년에는 그냥 넘어간 것 같아서 올해는 적당한 원단이 보이길래 주문해 보았다. 근데 퍼원단을 받은 순간 딸래미랑 너 한 벌, 나 한 벌, 퍼코트 해입을까?라고 충동적으로 결정을 한거지. 원래 재단은 할 때 한꺼번에 하는 게 편하기 때문에 두 벌 다 재단을 해버리려다가 혹시 모른다며 하나는 남겨둔 나를 칭찬해. 겉감을 재단해서 박고 입어보니 세상에나 이런 떡대가... 털원단이 두꺼워서 팔이 옆구리에 안 닿는 거 먼주 알죠. 큰일나따. 머리 속에 상상하던 건 이런 그림인데... 내가 입으면 목도리 하고 안에 두꺼운 티 입고, .. 2021. 2. 1. 이전 1 2 3 4 5 6 7 8 ··· 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