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마마를 어디서부터 어떻게 얘기를 해야하나~
6시간...
팬들은 이렇게 요약한다.
무슨 시상식을 6시간이나 하나요.
가수들 대기실도 안 줬다면서요.
우리 가수들 어디 있었는지도 모르겠지만... 하...
진짜 팬들 생각만 하고 돈과 영혼과 체력과 연골을 갈아넣어서 하는 연말무대다...
내 가수 퍼포먼스 보면서 이너피~스.
마칭밴드가 돋보이는 ON 무대 먼저 하고
마이클 잭슨의 무대를 오마주한 Dynamite 무대를 하고
폭죽이 터진 불꽃놀이 사진에서 갑자기 모든 것이 멈춘 후
그래도 살아가자는 Life goes on 무대까지
서사 완벽해.
미국에서 투어 돌면서 슈퍼볼 하프타임 무대 하려고 만들어 놓은 시안인가~ 싶었던
ON은 상암에서 찍었다네.
추웠겠다~ 싶었는데 한달 준비했다는 후문.
훌륭한 퍼포먼스를 위해 땀흘려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방탄 로고로 시작해서 아미로고로 끝남.
2020 MAMA BTS
2020 MAMA BTS
쏘아올린 폭죽 너머로 방탄로고 포털이 열리면서
2020 MAMA BTS
시간 여행을 하듯 다이나마이트로 이어짐.
이건 1985년이었나 디즈니랜드를 배경으로 한 마이클잭슨의 무대 오마주라네.
근데 또 거기서 끝은 아니고 다시 한번 더 나아간다.
폭죽과 함께 대미를 장식한 DYNAMITE
서울의 불꽃놀이 풍경으로 바뀐 화면
경보음과 함께 모든 게 멈춘 세상.
여기서 나온다 윤기.
볼류매트릭3D캡처라는 어려운 기술을 구현하셨다고.
하이튼 빅히트 무대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건 알아줘야 한다.
저 뒤에 BE라는 빵집도 프랑스에 실재하는 빵집이라고... 빅힛 어디까지 집요한거야!
아까 무슨 시상식이 6시간이냐고 했는데 이번에 슈가는 안방 1열에서 아미와 함께 아미체험 함.
10:52 언제 나오죠?
23:43 시작한다!
23:46 가슴이 웅장해진다...
23:59 본인이 들어있는 스샷을 올린다.ㅋㅋㅋㅋㅋ
나도 나온다고 얘기하고 싶어서 기다렸지?ㅋㅋㅋㅋㅋㅋ
근데 나 여기서 한 가지 말하고 싶은 게 있어요.
멜뮤 포스팅 맨 끝에 이렇게 썼거든요.(마마 전이죠.)
덕후는 오늘도 웅장해진 가슴을 안고 잠든다...
근데 마마에서 슈가가~ 윤기가아아 가슴이 웅장해진다고 하니까는~
이제 약간, 지금은 아닌데 그때는 '2020 MMA BTS' 치면 내 글이 세번째 쯤에 나왔으니까
이제 약간 슈가가 내 포스팅을 본걸까...라는 덕후의 행복한 착각 시전.
네 착각이어도, 우연이어도 행복한 그런 거 먼주 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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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제 겨우 무대 얘기 끝난 거 실화냐...
아직 수상소감 얘기도 못했는데...
상을 그렇게 많이 받았어도(세는 거 포기) 매번 진심으로 가득한 수상소감 하나하나 내 마음 속에 저장~
덕후는 내일도 일해야 하니까 이제 용두사미로 마무리하자~
우리 완벽한 김리다, 사려깊은 남주니, 책 많이 읽고 생각 많이 하는 RM의 주옥같은 말~ 딱 하나만 올려둔다.
사실 다이너마이트는 이런 비극적인 시대상황 속에서
저희가 뒷걸음질치다가 정말 천운처럼 만나게 된,
저희도 이 정도의 사랑을 받을거라 예상하지 못했던 곡인데요.
사실 이런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
우리만 좋은 소식을 들고오는 듯한 기분이 들어서
마음이 참 무거울 때도 있었고, 편치 않을 때도 있었습니다.
어... 그렇지만 사실은... 이 서툰 진심이 가 닿았으면 하는데,
저희가 때로는 다이너마이트처럼, 때로는 라이프 고즈 온처럼
이렇게 춤으로 노래로 우리가 발 딛고 있는 곳에서
정확하게 발 딛고 살아가자고 얘기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참 많이 들어요.
왜냐면 지금 살아가는 곳에서 원래 하고 계셨던 일들을 할 수 없는 분들도
정말 많을 것이라는 생각도 들어서...
저희가 감히 그런 말을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도 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는 노래하고 춤을 추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이렇게, 그래도, 찾아오는 내일을 사랑하자 라고 말하는 저희를
너그러이 받아주셔서 죄송하고, 너무 감사합니다.
이 말을 하는 게 너무 슬프고, 기쁘고, 참 어렵지만
그래도 시간은 가고, 내일은 오고, 아침은 찾아오기 때문에,
찾아오는 아침을 비장한 마음으로 열심히 살아서
꼭 다시 이렇게 웃으면서 앞에서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때로는 다이너마이트처럼 폭발적으로,
떄로는 라이프고즈온의 기타선율처럼 담담하게,
이 두 발 딛고 열심히, 방탄소년단으로서
음악 만들고, 공연하고, 살아가겠습니다.
너무 많은 사랑을 주셔서 너무 과분하고 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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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멜론 뮤직어워드도 아직 못한 얘기가 얼마나 많은데.
새로 입덕하신 분들 연말 축제는 이게 시작이니까 체력 관리 잘 하시길요~
다시한번 나의 강점. 체력.
그거 어따 쓰나요~ 했던 나를 반성한다.
나는 이러고도 내일 쌩쌩하게 일어날고야~
슈가가 없지만 슈가가 있었던 사진들로 마무리~
수상소감을 포함한 전체 방탄 컷.
ON
Dynamite
Life Goest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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